‘부여의 심장’ 뛰기 시작했다… 일반산업단지 착공으로 산업 지형 재편

‘부여의 심장’ 뛰기 시작했다… 일반산업단지 착공으로 산업 지형 재편

463,134㎡ 규모 부여군 최초 일반산업단지, 2028년 준공 목표
전략산업 유치로 지역경제 체질 개선·중부권 핵심 산업 거점 도약

부여군이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는 ‘부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부여군은 25일 오후 2시 30분, 홍산면 정동리 일원에서 부여일반산업단지 착공식을 개최하며 대규모 개발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정현 부여군수,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김영춘 부여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충남도의원, 부여군의원, 관내 기업인,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사업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 시삽식 등이 차례로 진행되며 산업단지의 출발을 알렸다.

부여일반산업단지 드론사진(사진 방대현)

부여일반산업단지 드론사진(사진 방대현)
463,134㎡ 대규모 공영개발… 10개 전략산업 유치 예정

부여일반산업단지는 부여군 홍산면 정동리와 무정리 일대에 총면적 463,134㎡ 규모로 조성되는 지역 최초의 일반산업단지다. 부여군이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오는 2028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산업단지는 배터리, 식료품, 화학 등 총 10개 업종을 중점 유치할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부여군의 산업 구조를 미래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토지 매입, 벌채, 매장문화재 조사 등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아울러 공공폐수처리시설, 공업용수 공급 시설, 진입도로 공사도 연말부터 추진해 입주 기업들의 기반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부여일반산업단지 착공식에 참석한 내빈이 기념 첫삽을 뜨고 있다.(사진 부여군)

교통 접근성 뛰어나… 수도권까지 1시간 내 이동 가능

부여일반산업단지는 서부여IC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 세종, 대전 등 중부권 주요 도시는 물론, 새만금국가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4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2024년 12월 개통된 ‘부여-평택고속도로’가 더해지면서 수도권까지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져 물류와 산업 활동의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부여군은 이 같은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각종 재정 인센티브와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입주 기업의 인력 수급과 정주 여건을 고려한 ‘근로자 정주·활력타운 조성사업’도 병행해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근로자 숙소, 일자리 연계, 생활 편의시설 등을 통합 지원하는 복합 정주 인프라로 설계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농업과 국가유산 중심이었던 부여가 이제 산업과 미래로 향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오늘 착공식은 지역경제에 있어 역사적인 출발점이며, 부여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여일반산업단지는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아우르는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여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부권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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