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청년바다마을로 새 활력… 2027년까지 단독주택 25세대 조성
해수부 공모 선정… 주거·일자리 연계 청년 귀어 정착 지원
송석리 일대에 100억 원 규모 복합 주거단지 들어선다
충남 서천군이 ‘청년바다마을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귀어 청년들을 위한 안정적 정착 기반 마련에 나선다. 충남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2027년까지 서천 마서면 송석리 일대에 25세대 규모의 공공임대 단독주택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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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바다마을 조감도(사진 충남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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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바다마을 위치도(사진 충남도청) |
가족형·원룸형 단독주택 등 맞춤형 주거 환경 구축
사업 대상지에는 가족형 단독주택 10세대와 원룸형 15세대가 들어선다. 여기에 공동보육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복합 주거단지가 함께 조성돼, 청년 어업인의 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천읍에서 6km 거리에 위치해 교육, 의료 등 공공서비스 접근성도 뛰어나다.
도는 청년 귀어인의 주거 안정은 물론, 어촌 공동체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 정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업·수산 일자리 밀집 지역에 조성… 실효성 높여
조성 예정지인 송석리는 어항, 어촌계, 김 가공업체 등 수산업 기반이 집적된 지역으로, 청년 귀어인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귀어 희망자는 많지만 주거 인프라 부족으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이번 공모 선정이 더욱 의미 있다.
특히 충남도는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에 해당 사업을 건의하며 사업 필요성과 효과를 강조해 왔으며, 행정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귀어 청년 유입 위한 협력 체계 본격 가동
서천군과 송석어촌계는 공모 선정에 앞서 어촌계 가입, 양식장 일자리 연계 등 청년 유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단지 조성 이후에도 청년 귀어인이 실질적인 생계를 유지하며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충남도는 주거단지 완공 이후 유입 청년과 지역 공동체 간의 유기적 협력을 도모하고, 인구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서천군의 인구 유입 촉진과 어촌 재생 효과도 함께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청년바다마을은 청년 어업인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함으로써 어촌 활력 회복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업과 주거를 연계한 새로운 어촌 정착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청년바다마을 조성사업은 지역 맞춤형 청년 정착 정책의 대표 모델로서, 어촌 재생과 세대 교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 조성이라는 측면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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