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표 전통주 ‘2025 충남술 톱텐’ 선정… 지역 술 산업 도약 발판
도내 양조장 전통주 중 10종 선정… 판촉·홍보·유통 전방위 지원
탁주부터 증류주까지 다양하게… 충남 향토색 담긴 명품 전통주 부각
충남도가 도내 양조장에서 생산된 전통주 가운데 지역의 맛과 멋을 고스란히 담아낸 ‘2025 충남술 톱텐(TOP10)’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톱텐은 단순한 품평을 넘어, 충남 전통주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전국·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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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향토색 담긴 명품 2025 충남술TOP10 충남술 |
충남 대표 전통주 10종, 공정한 심사로 선정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충남술 톱텐’ 선정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품평회를 열고 총 36개 양조장이 출품한 52개 제품을 심사했다. 전문가 평가와 국민 심사위원 평가를 병행해 공정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최종 10종이 선정됐다.
선정된 제품은 △탁주 ‘간월도 달빛따라(큰마을)’ △약·청주 ‘한산소곡주(순자할머니소곡주)’, ‘녹천한산소곡주(녹천주조장)’, ‘한산명품소곡주(명품소곡주)’, ‘대천바다 금빛(명주도가)’ △과실주 ‘추사애플와인(예산사과와인)’ △증류주 ‘두레양목통숙성주(두레양조)’, ‘천년지기 한산소곡화주(자향소곡주)’, ‘태안벌주40(태안발효)’ △기타 주류 ‘감탄주(객제)’ 등이다. 이들 제품은 품질과 독창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전통주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디자인 부문에서는 현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양촌양조의 ‘여유25’가 ‘올해의 디자인상’에 선정됐다.
전통주 산업에 판로 지원… 도청·갤러리 전시 이어진다
도는 톱텐에 선정된 전통주 10종을 충남도청 홍보관과 전통주갤러리에 전시해 일반에 소개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홍보 행사와 함께 국내외 박람회 참가, 온라인 판촉전 등 다양한 유통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역 양조장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국 단위 유통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단순히 품질 좋은 술을 뽑는 것이 아니라, 충남 지역성과 스토리텔링, 디자인까지 함께 고려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톱텐에 선정된 전통주가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역 농산물 기반의 전통주, 산업 성장 가능성 높여
이번 톱텐에 포함된 대부분의 제품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통주 산업이 단순한 주류 제조를 넘어 지역 농업과 연계한 6차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소곡주를 포함한 증류주와 약·청주는 충남의 독특한 양조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혁세 충남도 농촌재구조화과장은 “올해 충남술 톱텐은 지역 농산물을 기반으로 품질은 물론 스토리와 브랜드 가치를 갖춘 제품들”이라며 “전통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매년 톱텐 선정을 통해 전통주의 질적 성장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0종의 전통주는 충남의 대표 주류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력과 함께 지역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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